힘들고 힘들었던 나의 전세 대출 기록 1 :: 카카오 청년 대출 거절 후기

 2월부터 6월까지 나를 괴롭혔던 전세 대출기에 대해 써볼까 한다.힘들었던시기라그냥두고싶지만,어쨌든나처럼힘든사람들이있을생각에조금이라도도움이될것같아서이렇게글을작성한다.

일단 나는 2월에 갑작스런 독립이 결정돼서 빨리 서울에 집을 구해야 할 상황이었다.사실 당시는 회사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직장인들의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다같이 전세로 가라고 했고, 저도 전세보다는 덜 내는 전세로 가고 싶었고, 무엇보다! 카카오에서 하는 백수도 가능하다던 청년대출을 너무나 철통같이 믿고 있었다…. 그게 저의 불행의 시작인….(여러분 직장이 없으면 무조건 월세입니다, )

전세난이라고는 하지만 몇몇 부동산을 둘러보면 전세 물건이 없지 않다.적당히 괜찮은 곳을 찾아 계약을 끝내고 서류를 모아 곧바로 카카오 대출 신청을 했다.넣기 전에 가심사를 했을 때도 승인이 났고 리뷰를 찾아보니 무직자분들도 무리 없이 대출을 받았다는 리뷰를 많이 봐서 사실 대출이 거절될 줄은 전혀 몰랐다.그렇게 회사에 오싹해서 대출승인이 나기만 기다리다가 회사 입사 일주일 만에 청천벽력 같은 대출거절 연락을 받게 되는…

이거 보면 너무 앞이 캄캄해서… 이유도 저렇게 나오면 제가 뭘 안다고 그래요?우선은 최대한 침착하게 이 대출 거절 승인을 받고 곧바로 카카오상담사에게 전화했다.

상담자 왈, 대출을 거절하는 이유는 무직자 대출의 경우 대출받는 사람의 신용을 확인하기 위해 신용카드 2개의 사용기록을 보고 신용도를 비교하는데, 나에게 신용카드가 하나뿐이고 그 신용카드도 잘 사용하지 않아 신용을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ㅇㅅㅇ …. ?

순간 어이없었어. 처음부터 그럴거면 자격조건으로 신용카드 2장 사용한다고 말해줄래?임시 심사는 봐두고, 무엇때문에 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w

당시 나는 입사한 지 2주가 막 지난 신입이어서 회사원 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진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터넷에 털고 서류라는 서류는 다 모아 회사 근처 은행에 가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을 물어봤는데 그 당시 기업은행 직원은 안타깝게도 재직 한 달도 안 된 내가 할 수 있는 전세 대출이 없다고 했다.

너무나도 절망적…. 울고싶었어…..어쩌면 좋을까… 걸린 계약금 300만원은 줘야 할 판인지 눈앞이 캄캄했다.주택문제로 대출이 안 될 경우 계약금 반환이라는 특약을 쓰고 있지만 이 경우는 주택문제가 아니라 내 문제였으니 특약을 걸고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할 수도 없는 상황.집주인에게 부탁해 계약금을 조금이라도 돌려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어쨌든 내가 열심히 모은 돈은 하늘로 날아갈 상황이니까… 솔직히 괜찮다고 해도 울컥했어.내가 어떻게 모은 돈인데 첫차!

이 상황에서 대학 동기인 한 친구가 아쉽다고ㅠㅠwww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지인에게 물어보니 이런 상황이 있었다며 그 사람의 경우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몇 달 동안 월세로 살다가 임대주택 대출이 나오는 기간이 되면 전세 대출로 돌리는 계약서를 다시 썼다고 말했다.그런 방법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나는 다시 부동산에 연락해 해당 방법으로 집주인 아주머니와 조정을 요청했고, 마음씨 좋은 집주인이 선처를 해주자 석 달 월세로 살다가 6월에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 계약서를 작성했다.

물론 월세가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당장 수백을 날리는 것보다 훨씬 싼 가격이었기 때문에 입주하면서 고마운 마음으로 고모에게 꿀물박스를 선물했다. 아무튼 마음씨 착한분…(´;ω;`)

당시 나는 입사한 지 2주도 안 된 신입이라 왕복 5시간으로 너무 피곤했는데 그 와중에 대출 문제까지 해결하느라 정말 골치가 아팠다.이렇게 얘기하다 보면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데… 피곤하고 힘들어서 다 그만두고 싶다면ㅠㅠㅋㅋㅋ

아무튼 6월에는 대출이 너무… 방송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나의 오산이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