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아기 알레르기 피부염/스테로이드 연고 사용법 .

아기의 민감한 피부는 약한 마찰이나 온/습도에도 예민해서 두드러기나 발진, 피부염이 쉽게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재생력도 좋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혹은 꾸준한 보습관리만으로도 금방 회복되곤 한다.​ 워낙 아토피와 관련해 현재 밝혀진 뚜렷한 원인이 없고 그 이유가 다양해서이기도 하겠지만, 태어난지 돌이 채 지나지 않은 아기들에게는 병원에서 섣불리 아토피라고 진단하지 않는 이유인 것 같기도 하다.​ 본론에 앞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몇 글자 적어보자면.. 아이의 피부염으로 인해 방문한 소아과나 전문 피부과에서도 스테로이드 연고 처방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대학병원까지 갔던 적이 있다. 알레르기(알러지) 검사 목적도 있었지만, 의사의 지시와 상담 하에 다뤄야한다고 강조되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그냥 바르면 된다는 말과 함께 처방전만 써주고 진료를 끝내려던 의사들의 모습에서(소수에 해당하리라 생각하지만) 신뢰를 잃은 탓이였다.​ 그렇게 대학병원 진료를 보고 왔지만 아이가 아직 어렸기에 사용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고, 연고를 사용하는 것 자체도 생각처럼 간단한 일은 아니었다. 아기는 울기도 하고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연고를 바르는 것부터 만지지 않게 하는 것, 고정시키는 것까지 모두 처음이라 쉽지 않았다.​ 그런 과정에서 찾은 정보와 개인적으로 효과적이었던 처치방법을 적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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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한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폄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소아기가 되면서 특징적으로 팔이 굽혀지는 부분(팔오금)과 무릎 뒤의 굽혀지는 부위(오금)에 습진을 나타낸다. 많은 경우에 성장하면서 자연히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알레르기 비염, 천식 같은 호흡기 아토피를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진단/검사 아토피피부염은 나타나는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리는데, 주진단기준과 보조 진단 기준 중 각각 2개 이상, 4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한다. 아토피피부염 검사는 진단을 위해서라기 보다 아토피피부염을 알레르기 기전으로 악화시키는 원인을 찾기 위함에 목적이 있다.​치료 아토피 피부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건조한 피부의 보습이 매우 중요하다. 치료제로는 스테로이드제와 가려움증을 억제하기 위한 항히스타민제가 주로 사용된다. 또한 피부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하는 알레르겐, 자극 물질, 스트레스를 피하도록 하는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환자의 특성에 따라 개별화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 산이 많은 과일주스(자몽, 오렌지, 사과주스 등)는 위산도에 영향을 주어 약 흡수를 방해하고 약효를 저하시키므로 물과 함께 복용한다. – 술(알코올)은 중추신경을 억제하고, 졸음을 배가시킬 수 있으므로 약 복용 시 음주를 피한다.​

– 회피요법: 원인, 악화(유발)인자를 피한다. – 피부보습: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한다. – 약물치료: 가려움증과 염증을 치료한다.​

목욕방법 – 횟수 : 매일 1회(증상악화 시 2-3회) – 샤워, 부분목욕 가능: 자극요인(땀, 대/소변)이 있을 때 – 온도, 시간: 32-36℃(미지근한 물), 10-20분 통목욕(수분공급 및 피부청결) – 피부자극최소: 버블바스, 때밀기, 사우나 금지 – 세정제: 약산성, 중성 – 물기제거: 부드러운 수건으로 두드리듯 닦아줌​보습제의 사용 및 피부 관리 선택방법) – 저자극성: 무알콜, 무색소, 무향료, Non-steroid – 수분함량: 크림, 로션 – 세라마이드: 피부장벽 회복 ex)아토베리어, 제로이드, 피지오겔, 유세린​ 사용방법) – 목욕 후 몸이 촉촉할 때 3분 이내 – 충분한 양으로 – 1일 최소 2회 이상, 필요 시 수시로 사용​ 피부관리) – 스트레스를 잘 관리 – 적절한 실내 온/습도 유지 – 순면소재의 옷 – 손발톱 짧게 유지 – 옷 세탁시 세제가 섬유에 남지 않도록 여러번 헹굼​

바르는 제제의 사용은 전신 스테로이드(먹는약/주사약)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함이다. 병변에 맞는 적절한 강도의 스테로이드 사용이 중요하며, 의료진과 상의 하에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다. 무조건적인 스테로이드 기피로 오히려 태선화(피부의 만성적인 조직변화: 피부가 두터워지고 잔주름이 생기는 현상)가 진행될 수 있다. ​

스테로이드 연고의 올바른 사용법 – 적절한 연고 등급 선택: 부위별, 중증도별로 염증 부위에만 적용 – 단계적 치료: 증상이 호전되면 낮은 강도의 연고로 바꾸거나 횟수를 줄여 사용, 2회/일(최대) → 1회/일 → 격일 → 주 2회 – 조기치료: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연고를 사용하여, 총 치료 기간과 사용량 감소 – 사용량: 성인 손가락 한 마디의 양으로 어른 두 손바닥 넓이 정도에 사용 가능 – 아침 사용법: 하루 한 번 사용할 경우 가능하면 아침에 사용 – 목욕 후 사용: 피부가 촉촉할 때 바르는 것이 효과적​

피부를 자주 긁어서 피가 나거나 진물이 날 때에는 보다 효과적인 사용을 위해 습포요법을 사용하라고 병원에서도 안내를 해준다. 습포를 함으로써 가려움증이 심해지거나 2차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목욕 직후에 하면 더 좋고, 병원마다 안내해주는 순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더 효과적이라고 느낀 방법으로 적어본다.​ 연고 도포 → 5분 후 로션 듬뿍 → 식염수 적신 거즈 → 마른 거즈 → 자가점착식 탄력 붕대​ 낮시간에는 수시로 보습을 해주고, 자기 전에 습포 드레싱 후 다음 날 아침에 제거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 부모가 연고 사용에 대해 많이 걱정하거나 정도가 상대적으로 심하지 않은 경우라고 생각되면 연고를 직접 바르지 않고, 로션과 섞어 도포하는 방법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여기에서 나름 팁이라고 한다면,​ #자가점착식 탄력 붕대 처음에는 아토피에 주로 사용한다고 하는 투비패스트를 구매했었다. 병원 치료실에서도 투비패스트를 사용하는 걸 봤었는데, 팔이나 다리에 사용하는 건 쉽게 사용이 가능하지만 얼굴에 사용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다 버리다시피 했던 기억이 있다; 막 써버리기엔 괜찮지 않은 가격대와 오프라인에서 구하기가 어려운데 그나마 다행인 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그러다 우연히 다른 일로 자가점착식 탄력 붕대를 쓰게 됐는데, 사용방법이 너무 편하고 근처 약국 어디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습포 드레싱에도 사용하면서 아토피관리가 한결 수월해졌다.​ #식염수 적신 거즈 일단 기본적으로 식염수는 구매할 때 20ml 낱개포장되어있는 걸로 구매한다. 하지만 작은 용량의 식염수를 쓰더라도 매번 거즈에 적셔 사용하려다보면 바닥에 식염수가 흥건해지고는 한다.​ 이 때는 냉장고에 넣어 둔 식염수20ml를 아기 있는 집에 흔히 대량으로 두는 약병(공병)에 담고, 반으로 2번 접은 거즈에 적당량 적셔주는 방법을 쓴다. 2번 접은 거즈의 두께가 한 겹일 때보다 두꺼워져서 밑으로 식염수가 바로 떨어지지 않고 면적도 작아져서 금방 적실 수 있다. 쓰고 남은 식염수는 그대로 공병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아이 코막힘에 사용해도 된다. ​ 보통 3일 이내 사용할 것을 권장하는데, 진물이 심하거나 피가 났을 때는 하루가 지나면 사용하지 않았다.

스테로이드제 사용으로 인한 리바운드 현상(스테로이드 사용을 중지했을 경우 악화되는 것)과 부작용 등의 내용들은 우리를, 특히 아이를 가진 부모를 우려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적절히 사용하면 빠른 효과와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또 스테로이드이기도 하다. 사용에 신중하되 의사의 지시 하에 양과 기간을 적절히 조절한다면 아이도 부모도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데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